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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구정과 세배

by 해피쭐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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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밝은 마음으로 "YES"를 외쳐드리고 싶은 응아줌마 해피쭐입니다. 

 

12월이 지나면 민족 최대의 명절중 하나인 '설날'이 있습니다. 

요즘은 양력 1월 1일, 신정을 지내는 가정도 많아졌지만

예로부터 설날은 음력 1월 1일, 구정을 설날로 지내는 집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다수의 설날인 구정과  새해 풍습 중 하나인 세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정과 세배

2022ⓒ응아줌마 해피쭐


구정과 2023년 구정 연휴 기간

설날은 한 해의 첫 날을 기리는 명절로 현대의 한국에서는 양력설이자 새해 첫날, 신정인 1월 1일과 음력 1월 1일인 음력설, 구정을 통틀어 설날이라고 말하며, 음력설은 구정(舊正), 정월(正月) 초하루, 원일(元日), 원단(元旦), 신일(愼日), 세수(歲首), 단월(端月), 연수(年首) 등으로 불립니다. 

음력설인 구정의 날짜는 음력 1월 1일로, 추석과 함께 명절 전날과 다음 날 3일간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2023년 구정은 1월 22일로 연휴기간은 1월 21일부터 1월 24일까지로 일요일분 대체휴일 1일을 포함, 4일간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023년 구정: 2023년 1월 22일 (일)

2023년 구정 연휴 기간: 2023년 1월 21일(토)~1월 24일(화) (대체휴일 1일 포함, 4일간)


'설'의 유래와 '까치설'의 의미  

'설'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대체로 네 가지의 설이 있다고 합니다. 새로 온 날이 낯설다는 의미에서 낯설다의 어근인 "설다"에서 온 것이라는 설과 한 해가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라는 의미에서 "선날"이라 한 것이 설날로 바뀌었다고 보는 설이 있습니다. 또 한국어로 나이를 의미하는 살과 동계어라 '설'이 되었다고 하기도 하며, 자중하고 근신한다는 의미의 옛말인 "섦다"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 모든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 하겠습니다. 
한편 설 전날을 '까치설'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까치'와는 관계없고 작은설을 뜻하는 '아찬설' 또는 '아치설'이 변한 말이라고 합니다. 사실 '까치'라는 말도 '깍'하는 울음소리와 작다는 뜻의 '아치'가 합쳐진 말이라고 합니다. 


세배(歲拜)

세배는 새해를 맞아 손 윗분들에게 손아랫사람이 인사를 드리는 풍습입니다. 동북아시아권, 특히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지금까지도 전해지는 설날의 대표적인 풍습으로 , 한국과 중국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일에, 일본에서는 양력 1월 1일에 인사를 드립니다. 효(孝)를 중시하는 유교권 국가에서는 새해의 첫날에 예의를 갖추고 가내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풍습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설날 아침에 모두 새 옷인 설빔으로 갈아입고, 차례를 지낸 뒤에 자리를 정리하여 앉아, 조부모·부모에게 먼저 절하고, 형·누나 등 차례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절을 하여 새해 첫인사를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웃어른에게 세배를 할 때 절을 하고 나서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십시오” 등의 새해 인사를 올리고, 세배를 받는 어른도  “새해에는 건강하고 원하는 바를 다 이루기 바라네.”, “새해에는 소원 성취하기 바라네.” 등의 덕담을 건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차례 지낸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뒤에는 친척과 이웃 어른을 찾아뵙고 세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세배를 드려야 할 어른이 먼 곳에 살고 있을 경우, 정월 15일 전까지 찾아뵙고 세배를 하면 예법에 어긋나지 않는 것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세배하러 온 어른에게는 술과 음식을 내어주고, 아이들에게는 약간의 돈 또는 떡과 과일을 주었던 것이 세배를 한 후에 세뱃돈을 받는 풍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세배법은 남자는 왼손을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오게 하여 절을 한 번 합니다.  남녀가 상의를 여미는 경우와 같이 손의 위치가 다릅니다. 참고로 제사 때나 상중에는 손의 위치를 반대로 하여 절을 두 번 합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세배를 할 때 한복을 입는 것을 당연시하고, 남자의 경우는 두루마기까지 입는 것이 예의에 맞다 했으나, 요즘은 명절에 설빔으로 설날에 한복을 입는 정도로 여겨, 복장을 크게 따지지는 않습니다. 


설날에 가족끼리 덕담을 나누고 새해 인사를 드리는 세배의 풍습은 오래도록 지켜졌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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