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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대설(大雪) -눈이 올까요?

by 해피쭐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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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밝은 마음으로 "Yes"를 외쳐드리고 싶은 응아줌마 해피쭐입니다. 

 

입동이 지나 소설을 향하고 있는 지금,

가을이 무서운 속도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입동이 지나면 겨울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24절기 중 큰 눈이 온다는 대설에 과연 눈이 올까요?

오늘은 대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설

 


대설

2022ⓒ응아줌마 해피쭐


큰 눈이 온다는 대설? 


대설(大雪)은 24절기 가운데 스물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입니다. 소설(小雪)과 작은설이라고 하는 동지(冬至) 사이에 위치하며 양력으로 12월 7일 혹은 12월 8일경을 말합니다.  2022년 대설은 양력 12월 7일입니다. 

대설은 태양 황경이 255도가 되는 때입니다. 대설은 24절기 중에서는 해가 가장 일찍 지는 날입니다. 대설(大雪)이라는 이름은 이 무렵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나온 이름으로이지만 이는 중국 화북지방을 기준으로 한 특징이라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설쯤에는 눈이 많이 오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보다 남쪽에 위치해 12월보다 오히려 1월이나 2월에 평균적으로 더 많은 눈이 내리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이 시작된다고 여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나 지난  2021년 소설에는 이상 고온이 와서 11월 날씨를 보이기도 했지요. 한국을 비롯한 동양에서는 입동 이후, 소설·대설·동지·소한·대한까지를 겨울이라 보지만, 서양에서는 추분 이후 대설까지를 가을이라고 본다고 하네요. 
 
24절기 중 대설이 있는 음력 11월은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곰이 동면에 들어가고, 방어 등 겨울철 물고기 잡이가 활발하고, 남천의 열매가 붉게 물이 드는 무렵이라 여겼습니다. 농부들에게 있어서 일 년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農閑期)이기도 합니다. 농한기는 농번기가 끝난 이후 다음 농번기까지의 한가한 시기를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대설에 눈이 많이 오면 이듬해 풍년이 든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눈이 많이 덮인 보리밭에서는 보온이 잘 되어 보리 싹이 눈 아래에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설의 제철 음식으로는 소설과 마찬가지로 호박죽, 굴, 고구마 등이 대표적인 겨울 음식을 즐겼다고 합니다. 

 

대설 대표 풍습, 메주 쑤기

 

요즘은 집에서 메주를 쑤는 모습을 보기 어렵지만, 옛날에는 집에서 먹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직접 만들어 먹어야 했기 때문에 때가 되면 집집마다 메주를 쑤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10월에서 12월 사이에 메주를 쑤는 집이 많았는데 특히 대설에 메주를 쑤면 메주 맛이 좋다고 하여 대설 즈음에 메주를 쑤었다고 합니다. 물론 장의 종류나 지역에 따라 메주 쑤는 시기에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메주 쑤기 과정은 콩 선별하기, 콩 씻기, 콩 물에 불리기, 콩 삶기,  삶은 콩 찧기, 메주 모양 만들기, 겉 부분  말리기, 띄우기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니  도움을 받을 손이 그나마 많은 농한기에 메주를 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4절기중 대설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소설(小雪)을 지나 대설(大雪)을 맞이하면 완연한 겨울입니다. 아무쪼록 겨울 준비 단단히 하셔서 즐겁고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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